잘못된 좌표… 장소 옮겨 다시 작업
31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지름 76mm 크기의 천공기가 목표 깊이인 지하 170m보다 10m 더 땅속에 들어갔다.
구조 당국은 그간 약 32시간 동안 진행한 76mm 시추 작업이 애초 예상한 지점이 아닌 잘못된 좌표임을 인정하고, 새로운 좌표를 찾기 위해 76mm 천공기를 땅속에서 빼내고 있다.
천공기 작업을 맡은 관계자는 “동공을 못 만났다. 170m보다 한 10m 정도 더 들어간 게 맞다”라며 “내일 아침에 장소를 옮겨서 작업을 할 거다”라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1차 시추 작업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1일 천공기 한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