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무인기공학과가 ‘2022 국제 PAV 기술 경연대회’에서 은상과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 경연대회는 사천시 아론비행선박 사천조선소에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렸으며, 시상식은 27일 진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2 UAM(K-PAV)국제 콘퍼런스’에서 수상작 기체 전시와 함께 진행됐다.
PAV(Personal Air Vehicle)는 자동차와 항공기(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개인용 운송 수단으로 특히 국토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 이후 도심항공교통(UAM)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이번 경연대회가 관심을 모았다.
경운대 무인기공학과 전공동아리 ‘Volante’팀(3년 이승욱 외 9명)은 총 15개 팀이 참가한 이번 경연대회에서 최종 8개 팀(국내 7팀, 해외 1팀)에 올라 학술심사와 기체심사, 지상·공중 운용 심사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은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의 영예를 가졌다.
특히 대회에는 무인기 관련 기업체들도 참가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을 펼쳐 재학생들의 실무능력을 인정받은 점에서 의미가 깊다. ‘Volante’팀은 기체 제작 등 전반적인 성능과 함께 자동 비행 부문에서 안전성을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경운대 무인기공학과 함명래 지도교수는 “그동안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경험을 쌓은 것이 산업용 기체 개발 실무급 프로젝트에서 수상 할 수 있는 저력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여러 경진대회 참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무인기공학도를 꿈꾸는 제자들의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운대 무인기공학과는 무인기 설계·제작·제어·운영 등 무인기 전 분야에 대한 체계 통합형 산업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창의적 비행체을 제작할 수 있는 재료 및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