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시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도심항공교통까지 포함한 국제행사를 준비한 것은 대구시가 미래산업으로 손꼽고 있는 미래자동차산업을 UAM을 포함한 모빌리티 전반으로 확대 재편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 발맞추려는 대구시 전략의 발빠른 대응이다.
대구시는 지난 9월 대구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미 도심항공교통산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기본설계 단계에서부터 UAM 계획을 반영하고, UAM과 항공기가 조화롭게 비행하는 국내 최고 중추공항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대구시 관계자가 “통합 신공항 건설과 K-2 후적지 개발 등 미래도시 계획을 준비 중인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에 유리하다”고 밝힌 것처럼 대구시가 모빌리티산업 전반을 대구 미래산업 영역으로 삼은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기아차, 테슬라 외에 제너럴모터스(GM)와 지엠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아우디 등이 첫선을 보였고, 영국의 스카이포츠와 미국의 항공우주 선도기업인 벨텍스트론도 참여했다. 대구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고무적이기도 하다. 대구는 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낙후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대구시가 구상하는 미래 모빌리티산업이 접목이 된다면 금상첨화다.
이번 DIFA 국제행사가 대구의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시발점인 동시에 대구가 희망하는 모빌리티산업 중심도시로 변신하는 획기적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