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br/>대구 동성로 중심 오피스 수익 높아<br/>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진행 영향
반면 대구는 동성로 중심과 동대구에서 높은 오피스 투자수익률을 나타냈다.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 개발 등 광범위하게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 및 정비사업 진행 영향 등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2022년 3분기(9월30일 기준)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을 26일 조사·발표했다.
올해 3분기 오피스 사무실 임대가격지수는 상승했지만 중대형·소규모·집합상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상가 모두 투자수익률은 하락했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12% 상승, 상가는 중대형 0.04%, 소규모 0.08%, 집합 0.06% 하락했다.
임대가격지수는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 당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7만3천 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6만8천 원, 중대형 25만6천 원, 소규모 19만4천 원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67%, 중대형 상가는 1.32%, 소규모 상가는 1.20%, 집합 상가는 1.39%로 집계됐다.
임대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73%, 중대형 상가 0.62%, 소규모 상가 0.60%, 집합 상가 0.87%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94%, 중대형 상가 0.70%, 소규모 상가 0.59%, 집합 상가 0.51%다.
투자수익률을 유형별·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대구는 동성로 중심(1.91%)·동대구(1.84%) 상권에서 비교적 높은 오피스 투자수익률 1.74%를 나타냈다.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9.6%, 중대형 상가는 13.1%, 소규모 상가는 6.8%다.
포항시 도심과 영일대해수욕장 상권에서 이면도로 점포를 중심으로 공실이 증가해 공실률 19.1%를 보였다.
중대형 기준으로 경북 19.1%, 포항도심 25.7%, 영일대해수욕장 24.6%, 소규모 기준으로 경북 6.7%, 포항도심 6.3%, 영일대해수욕장 2.7%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2022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부동산원에 위탁해 실시했다. 감정평가사 및 전문조사자가 지역 방문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조사 등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이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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