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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경영혁신으로 ‘환골탈태’

이곤영 기자
등록일 2022-10-24 18:29 게재일 2022-10-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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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봉 이사장 ‘혁신 방안’ 발표<br/>“조직 슬림화로 年 75억원 절감”<br/>노상주차장 무인화 시스템 확대

지난 1일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통합해 출범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24일 조직 슬림화를 통한 인력 및 예산 절감 등 고강도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시설공단의 경영혁신 방안 발표는 민선 8기 이후 새 출발한 시 산하 공공기관 중 엑스코, 대구교통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이어 4번째다.

이날 문기봉 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조직 슬림화를 통해 연간 7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스마트한 일 처리로 대시민 공공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공단은 인사와 회계, 감사 등 양 기관의 중복되는 경영지원 부서를 슬림화해 현재 11처3실 체제를 9처2실로 구조개혁을 단행해 임원을 6명에서 4명으로 줄이고 내년 신규수탁사업에 필요한 인원(50명)을 채용하지 않고 기존의 인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22억 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관사 폐지(4억 원), 업무용 차량 20% 감축(3억 원), 조직개편 등을 통한 운영경비 절감(10억 원), 하수처리·도로시설의 친환경·고효율 운영을 통한 운영비 절감(36억 원) 등으로 연간 7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하수처리시설, 도로 및 가로등 시설, 주차시설 관리에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ICT(정보통신기술) 등 신기술을 적용해 현재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하는 공공시설 관리방식을 디지털로 대전환함으로써 대시민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교통편을 제공하는 나드리콜의 평균 대기시간을 현재 21분에서 5년 이내에 10분 이내로 단축하고 현재 달서구 일부에서 시범 운영 중인 노상주차장 무인화 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문기봉 이사장은 “시민이 만족하는 고품질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의 환골탈태를 이루고, 통합 공단 출범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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