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서 3학년 김정유 ‘금’<br/>1·2학년 주축 단체전 동메달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김정유 선수(3학년)는 예선에서 부산 동래고 윤준필과 전북체고 이동규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라 우승 후보인 강원 양구고 오범찬을 3시간 20분에 이기고 결승에 진출, 충북 금천고 유찬 선수를 맞아 세트스코어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안동고 1학년과 2학년을 주축으로 한 단체전에서도 경북선발은 예선에서 대전시와 울산시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3학년이 주축이 된 양구고에 패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에 걸린 전체 금메달이 2개인 점을 감안할 때, 단위 학교에서 이 같은 성적을 내는 것은 실로 대단한 쾌거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1, 2학년에서 획득한 단체전 동메달은 앞으로 안동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김길호 교장은 “선수들이 평소 성실한 자세로 체계적이고 꾸준하게 연습한 결과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힘든 훈련에도 이를 잘 극복하고 늘 성실한 자세로 임해 대견스러웠는데 오늘의 성과가 장래 좋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피현진기자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