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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경로당 부식비 신설·운영비 사용자율권 확대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2-09-20 19:52 게재일 2022-09-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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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곳에 3억 2천만 원 지원

[안동] 안동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등록 경로당 536곳에 대해 3억 2천만 원의 부식비를 지원한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그동안 경로당 운영지원사업으로 국비 냉난방비와 도비 운영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했지만 정해진 항목 외에는 사용이 불가해 지난해 안동시의 경우 경로당 국·도비 반납액이 4억700만 원으로 전체 지원 금액 22억9천700만 원의 18%에 달했다.

이에 안동시는 경로당 운영비 보조금 집행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기존 시 자체 운영비 연간 48만 원과 별도로 연간 60만 원의 부식비를 신설 지원해 운영비 사용에 대한 자율권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로당 운영에 따른 비용 절감과 회장단의 회계처리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용 어르신들의 만족도와 경로당 운영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의 이 같은 조치에 등록 경로당 회장들은 “경로당 운영비를 예전처럼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고령의 회장단이 회계 정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제약만 하는 게 아니라 좀 더 넓은 재량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부식비를 지원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경로당이 어르신 문화의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불편을 겪는 각종 현안 사항을 공약사업에 반영하여 개선했다”며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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