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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출 18개월 연속 성장세… 경북은 상승 반전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09-19 19:48 게재일 2022-09-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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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급증, 지역 수출 견인
대구지역 수출이 18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경북은 상승 국면으로 반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8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대구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5% 늘어난 9억4천800만 달러, 경북은 2.4% 늘어난 38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의 무역수지는 각각 1억9천만 달러, 18억6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대구 수출은 중국 봉쇄의 일시적 완화 영향에 따른 중국(238.0%) 수출이 급증함과 동시에 미국(15.9%), 헝가리(85.0%), 베트남(15.5%) 등 주요 지역 수출이 늘었다.


이는 18개월 연속 성장세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하는 ‘기타정밀화학원료’의 중국(656.6%) 수출이 급증하며 지역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의 1위 수출품목인 기타정밀화학원료는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 연속 세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대구의 1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달성을 이끌었다.


경북 수출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중국 무선통신기기부품(780.0%) 수출이 급증하며 상승세로 반전(7월 ·1.7% → 8월 +2.4%)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문제 해소 및 환율 효과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대구 19.0%, 경북 17.6%)을 나타내며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김경민 팀장은 “그동안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미뤄졌던 신차 대기수요 효과가 반도체 부족 해소로 본격화됐다”면서 “이에 따른 자동차부품,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에 따른 무선통신기기부품, 2차전지 소재 생산 투자 확대 등으로 기타정밀화학원료, 3대 품목이 수출 호조를 보이며 하반기 지역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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