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이스라엘 홀론 대표단, 우호도시 안동 방문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9-15 19:58 게재일 2022-09-16 13면
스크랩버튼
이스라엘 홀론시 ‘모티 사쓴(Moti Sasson) 시장 등 대표단이 14일 안동시청을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와 우호도시를 맺고 있는 이스라엘 홀론시 ‘모티 사쓴(Moti Sasson) 시장’과 재무회계과장, 문화예술과장, 국제교류과장 등 대표단이 우호도시 체결 후 18년 만에 지난 13일 안동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것으로, 이들 대표단은 우호교류 상징사업이었던 홀론공원 방문 및 안동시 관련 부서와 산하기관 등을 방문해 양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방문기간 동안, 홀론 모티 사쓴 시장은 ‘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해 홀론시의 2차 세계대전 생존자 기념관과 비교하며 서로의 역사를 존중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4일에는 안동시청에서 우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안동문화도시플랫폼(모디 684)을 방문해 홀론시의 디자인 박물관과 어린이 박물관 등 홀론시 소재 지역작가들과 연계한 문화예술분야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 안동대학교와 안동과학대를 각각 방문해 홀론공대와의 교류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안동 방문을 계기로, 홀론시는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의 회원도시에 가입할 예정이며, 홀론시의 교육도시 네트워크와 연계해 안동에서 열릴 IAEC 국제회의 개최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안동 방문을 오랫동안 계획해 온 모티 사쓴 시장은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 국가가 외교가 한 단계 가까워진 만큼, 안동과 홀론시의 교류도 한 단계 성장할 필요성을 느껴, 이번 방문을 계획하게 됐다”고 안동방문의 배경을 전했다.

이에 권기창 시장은 “이스라엘은 한국과 오랜 시간 우호의 관계였다. 비록 양 국가의 문화와 종교 등 여러 부분이 다르지만, 어려운 역사의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날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섰다는 공통점만으로도 서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홀론시와 여러 방면으로 교류를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뜻을 밝혔다. 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사람들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