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태풍 힌남로로 인해 내린 폭우로 6일 오전 포항 북구 용흥동 대흥중학교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포항시는 이날 오전 8시 7분 ‘추가 붕괴 우려가 있으니 인근 주민은 대피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거대한 흙더미가 산에서 아래로 밀려 나와 자치했으면 대형 피해가 발생할 뻔 했다.
산사태로 인해 흙더미와 흙탕물이 주변 건물과 도로까지 밀고 오면서 한 건물 옆 승용차가 수 미터 밀려났다.
도로를 지나가려던 차는 산사태를 보고 뒤로 물러서기도 했다.
산사태가 발생한 이후에도 산에서 간헐적으로 흙더미가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