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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10개 기업, 라스베이거스 소비재전 ‘맹활약’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08-31 20:10 게재일 2022-09-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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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달성<br/>56만 달러 계약 구체적 협의 중<br/>유스풀제스트 ‘반려동물 사료’<br/>33만불 투자 유치·선주문 성과
대구·경북 소비재 업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회에서 아이디어 상품으로 공략해 성과를 거뒀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2년 라스베이거스 소비재전(ASD)’에서 지역 생활소비재 업체가 약 3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한국 기업 91곳을 비롯해 약 1천500곳 업체가 참여했으며, 세븐일레븐, 샘스 클럽, 루이스 드럭 등 북미 유력 유통 바이어를 비롯해 4만여명이 참관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대구시·경북도와 함께 공동관을 구성했고, 지역 소비재 업체 10곳이 참여했다.


대구·경북 소비재 10곳은 미국의 보복소비 효과 공략에 중점을 두고 참가했다.


대구는 성경순만두(비건 만두)·초송(야외용 온수매트)·삼보텍스(주문형 블라인드)·달성공영(DIY차양)·엘앤비(친환경 파스텔) 등이, 경북은 창평(쌀재료 탈모관리 샴푸)·유스풀제스트(곤충재료 반려동물 사료)·알알이푸드(간편식 미숫가루)·샘초롱(상온유통 떡볶이)·코리아에이씨씨(주문형 렌즈클리너) 등이 참가해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으로 미국 바이어의 시선을 끌었다.


지역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102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약 3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달성했고, 현재 5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특히, 육류 대신 식용곤충을 단백질원으로 활용한 신개념 반려동물 사료를 내세운 스타트업 유스풀제스트는 유통 바이어로부터 25만 달러의 투자 유치와 8만 달러의 선주문에 합의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이상헌 본부장은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해외전시회는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툴”이라며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해외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지역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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