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검거 조폭 10명 중 7명 ‘30대 이하’… 전과 9범↑ ‘50%’

올해 상반기 경찰에 검거된 조직폭력배 10명 중 7명은 30대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100일간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천630명을 검거, 307명을 구속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도박사이트·전화금융사기·대포물건 등 기업·지능형 불법행위 △협박·집단폭행·보호비 갈취·업무방해 등 서민 대상 폭력 범죄 △마약류 범죄 등이었다.

검거현황을 보면, 관리대상 조직폭력배의 범죄가 54.6%, 신규 가입 조직원 검거가 6.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39.1%에 해당하는 조직성 폭력범죄를 검거했다.

검거된 1천630명 가운데 서민생활 침해범죄가 827명(50.8%), 기업형·지능형 범죄가 572명(35.1%), 기타 범죄가 231명(14.1%) 등이었다. 특히 기업형·지능형 범죄의 검거 비중이 2020년 대비 10%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이하 청년층 비중이 68.7%로 젊은 조직원이 다수 검거됐다. 전과 9범 이상의 다수 전과자가 5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부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