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측은 임금체계 변경을 요구하며 기본급 3% 인상, 호봉간 간격조정, 정근수당 가산금 신설, 복지수당 신설, 초과근무 고정급 수당, 공무원과 동일한 복지포인트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기존 임금체계인 기본급을 기본급·각종수당·기말수당·체력단련비 등으로 분할 요구도 포함 되어 있다.
현재 영주시 환경미화원 통상임금은 기본급, 정근수당, 명절수당 등으로 합산 돼 있다.
이는 2018년부터 노조측의 요구로 기본급, 각종수당, 기말수당, 체력단련비를 통합했고 당시 기본급 대비 107.41%, 통상임금기준 3.96%를 인상한바 있다.
영주시 환경미화원의 2021년 기준 초봉은 275만7천390원으로 공무원 초봉 168만6천500원 보다 107만원 이상 높으며 경북도내 21개 시군중(2개소 용역) 환경미화원 통상임금 체계에서 10위권으로 나타났다.
영주시는 2021년 기준 환경미화원의 평균 임금 총액은 5천300만원 정도며 휴일근무를 본인이 원하지 않아 휴일근무 수당을 받지 않는 일부 미화원의 경우 4천300만원 수준이라 밝혔다.
노조측이 요구한 명절상여금 120% 지급, 간식수당 월 8만원 일괄 지급, 복지수당 2만원 신설, 매월 초과근무수당 고정급 지급 신설, 1일 근무시 기본 OT 1시간, 월 최대 30시간 요구에 대해 영주시는 수용불가 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공무원과 환경미화원의 채용방식, 업무내용 및 범위, 권한과 책임의 차이가 있어 임금체계와 금액이 다르며 이것은 노조가 주장하는 차별이 아니라 합리적인 차이라는 입장이다.
영주시가 내놓은 최근 4년간 시공무원과 환경미화원의 임금인상률 대비표를 보면 공무원은 2018년부터 2.60%, 1.80%, 2.80%, 0.90%에 비해 환경미화원은 3.96%, 2.02%, 2.80%, 1,21%로 통상임금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