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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친모 2살 자폐아들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08-24 20:22 게재일 2022-08-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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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엔 “가족에 미안하다”
30대 친모가 2살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9시 15분쯤 달서구 유천동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A씨(32)가 자폐증을 앓던 2살 아들을 흉기로 살해하고 아파트 아래로 뛰어내렸다.

범행 직후 A씨는 남편에게 범행사실을 알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들은 심정지 상태였고, A씨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있었으나 병원에서 끝내 숨졌다.

사건 현장에서는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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