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이규준 선생 알리는 ‘석곡기념관’ 첫 삽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08-07 19:56 게재일 2022-08-08 7면
스크랩버튼
포항 출신 근대 한의학 선구자<br/>동해면 도구리 지상 2층 규모로<br/>내년 3월 준공 지역민에 자긍심
석곡기념관 건립 착공식.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5일 남구 동해면 도구리 607번지 일원에서 포항 출신인 근대 한의학 선구자 석곡 이규준 선생(1855∼1923)을 기리는 석곡기념관 건립 착공식을 가졌다.

석곡기념관은 사업비 53억5천만원을 들여 연면적 981.55㎡,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기념관에는 소강당, 수장고, 휴게홀, 2층에는 전시실, 상영관, 휴게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외부에 전통가옥 구조물인 서까래 형태의 처마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 후기 포항 동해면 임곡리에서 태어난 이규준 선생은 어려운 환경에서 유학 경전과 제자백가 사상을 독학으로 섭렵한 유학자이자 한의학자이다. ‘의감중마’, ‘소문대요’ 등 많은 책을 편찬했고 많은 제자를 길러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해 이제마 선생과 함께 개항기 한의학을 빛낸 양대산맥으로 불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석곡기념관을 통해 포항을 빛낸 인물인 이규준 선생의 업적과 사상이 널리 알려져 시민들에게 포항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고, 앞으로 포항의 특별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아 새로운 관광문화 요소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포항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