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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권위적 섬김의 군정 실천 교도소 후적지 문예 공간화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8-02 19:06 게재일 2022-08-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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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지역 단체장 구·군정 운영 방향                    <달성군>
최재훈 달성군수

“군민이 빛나는 달성, 달성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군정의 주인은 군민이라는 마음으로 섬기겠습니다.”

올해 만 40세인 전국 최연소 단체장인 최재훈 달성군수는 임기 시작부터 소통을 강조하며 달성의 발전에 대한 포부를 보였다.

먼저 최 군수는 젊은 군수답게 군민들과 더 가까이 만나기 위해 기존 기관 단체장 중심의 의전을 군민 중심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군수는 “각종 행사·회의 등 운영 최소화, 복장 간소화 및 불필요한 접대행위 지양, 의전 절차 간소화 등 조직문화를 탈권위적으로 바꿔나가겠다”며 “끊임없이 군민을 만나고 소통하는 섬김의 군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수 취임 후 첫 번째 결재로 군수실 이전계획에 서명한 그는 “선거운동 때부터 생각한 대로 군민 분들과 항상 만나고 소통하면서 섬김의 군정을 펼치고자 8층에 위치해 주민들에게 거리감과 위화감이 들고 권위적인 모습으로 비춰졌던 군수실을 민원인과 직원들이 쉽게 왕래할 수 있도록 3층으로 이전을 준비 중”이라면서 “한결같이 겸손한 마음을 보이고자 문턱을 낮추고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거 때부터 또래 학부모들에게서 많은 소통을 한 그는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라는 군정목표를 앞세워 보육과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며 “달성 교육의 토대를 위해 365일 24시간 영유아를 돌보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원어민 영어전담교사 배치, 영어 특성화 조례 제정 등 실용영어 교육에 대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육부터 대학진학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 덕분에 달성을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최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면담한 최 군수는 “달성을 매력적인 곳으로 만드는 정책에 최우선에 두겠다”면서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아파트 대신 국립근대미술관, 에이스파크 등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킬 활용 방안을 구체화해 올해 내로 협의를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군수는 50세 미만 인구가 63%를 차지하는 달성군의 특성을 살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목소리를 높일 것을 다짐했다. 그는 “모든 창업과 관련된 지원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청년혁신센터 건립을 생각하고 있다”며 “청년혁신센터와 국가산업단지, 산업철도 등 달성의 인프라를 활용해 취업과 창업 등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달성군에 유망 기업을 유치해 활력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인 이동식 건강버스 ‘달성건강빵빵이’를 비롯해 달성군 어르신들을 위한 촘촘한 복지안전망도 구축할 것”이라며 “달성군이 응급실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군에서 직접 지원을 해서 사립병원 응급실에 24시간 전문의가 근무하도록 해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직접 9개 구·군을 방문해 군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최 군수는 “군민들의 변화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상당히 컸었다”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 지난 10년 동안 밑바닥에서부터 갈고 닦아 온 경험과 자산을 바탕으로 정말 열심히 발로 뛰고 군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달려가 성과를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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