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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오늘 출범…16명 중 경찰대 출신 1명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2-08-02 09:27 게재일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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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장·인사지원과장 등에 비경찰대 출신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행정안전부 경찰국 앞에서 보도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행정안전부 경찰국 앞에서 보도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2일 공식 출범한다. 행안부에 경찰 업무 관련 조직이 생기는 것은 지난 1991년 내무부 산하 치안 본부가 경찰청으로 독립한 이후 31년 만이다. 

경찰국은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3개 과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경찰국장은 경장 특채 출신인 김순호 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발탁됐다. 

총괄지원과장에는 임철언 행안부 사회조직과장(부이사관)을 임명했다. 인사지원과장에는 고시 출신의 방유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총경), 자치경찰지원과장은 경찰대 출신 우지완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총경)이 임명됐다. 

16명 직원 중 경찰 출신은 12명이다. 인사지원과는 모든 구성원이 경찰 출신이다. 앞으로 추가 파견자를 더하면 총인원 중 약 80%가 경찰로 채워질 예정이다. 

12명 중 경찰대 출신은 우 총경 한 명이다.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최근 “특정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만으로 시험도 거치지 않고 7급에 상당하는 경위로 임관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경찰대 개혁 추진을 시사한 바 있다. 

경찰국은 앞으로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 제청 권한 등 행안부 장관의 권한 수행을 지원한다. 경찰국은 경찰청과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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