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친환경 제초제는 식용 빙초산과 친환경 세제를 물과 일정 비율로 혼합해 제조한다. 특히 일반 제초제와는 달리 살포 후 1시간 정도면 기화되고 독성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 이런 장점을 토대로 여러 지자체에서 제초 작업에 활용하고 있으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여름철 잡풀의 생장으로 인해 겪는 주민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풍천면은 이번 친환경 제초제 도입을 통해 km 당 100~150만 원에 육박하고 구간별로 연중 2회 이상 소요되는 제초 사업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도보 통행량이 많은 신도시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주민과 방문객에게 걷기 좋은 신도시의 이미지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7월 말부터 8월에 걸쳐 경북도청 신도시 지역에 대해 시범적으로 친환경 제초제를 도입해 실제 효과를 검증·분석할 예정이며, 향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풍천면 전 지역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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