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공항건설순조 ’공항터널’ 개통…가두봉 절취 위한 우회도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7-11 18:06 게재일 2022-07-11
스크랩버튼
울릉공항 건설에 사용될 가두봉과 해안도로
울릉공항 건설에 사용될 가두봉과 해안도로

울릉도공항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바다를 메워 건설되는 활주로 등에 사용할 매립 사석 확보를 위한 가두봉(해발 194.3m)우회도로 공항터널이 개통됐다.

공항터널이 개통됨에 따라 가두봉(가다물)해안을 따라 개설된 해안 섬 일주도로 대체도로가 완공, 공항건설의 박차는 물론 울릉주민 및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도모할 수 있게 됐다.

공항터널은 울릉공항이 건설된 뒤 이용 편의도 함께 도모해 만들어졌다. 공항터널개설은 울릉공항건설사인 DL이앤씨(구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할 당시 우회도로를 터널로 제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항터널 서면 통구미 방향에서
공항터널 서면 통구미 방향에서

공항터널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국가지원지방도로 90호선)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해안선을 따라 서면 통구미로 개설 된 1.3km 구간을 터널 453m를 뚫어 847m를 단축하게 됐다.

이 구간 터널이 개통됨에 따라 가두봉 가다물 해안으로 개설된 섬 일주도로에 비바람이 불면 가두봉 절벽에서 떨어지는 낙석과 산사태로 위험천만한 도로가 안전한 도로로 바뀌게 됐다.

공항터널 조감도
공항터널 조감도

이 도로는 잦은 낙석과 산사태 등을 막고자 피암터널과 낙석 방지 철망 등 안전장치가 돼 있지만 계속되는 낙석 등으로 강한 바람과 파도가 높은 날은 수시로 통제,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위험 구간이었다.

공항터널은 DL이앤지가 예산을 들여 지난해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됐다. 하지만, 울릉읍 사동리 방향 진입도로가 완공되지 않아 우선 신호를 받아 진입하고 있다. 8월 말 완공 예정이다.

울릉도 가두봉 산사태 복구장면
울릉도 가두봉 산사태 복구장면

DL이앤지는 공항터널이 완전히 개통되면 발파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두봉 절취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울릉도 공항건설은 바다 한가운데 2개의 케이슨(시멘트 구조물)을 설치했다.

현재 가두봉 해안에서 케이슨이 설치된 곳까지는 사석으로 연결하고 있다. 사석이 케이슨까지 연결되면 울릉(사동)항 제1단계 동방파제와 공항건설 사석 사이를 가두봉을 절취한 사석으로 메우게 된다.

가두봉을 절취 매립하게 될 울릉(사동)항 제1단계 동방파제와 공항건설 사석 매립사이 공간
가두봉을 절취 매립하게 될 울릉(사동)항 제1단계 동방파제와 공항건설 사석 매립사이 공간

따라서 공항터널이 완전 개통 차량운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현장에서 곧바로 사석으로 바다를 메울 수 있어 울릉도공항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은 2025년 완공, 2026년 50인승 소형항공기 취항을 목표로 길이 1200m, 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공항터미널, 계류장을 건설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