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임산부 건강한 남아 순산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경산소방서 자인119안전센터 구급대원 3명(소방교 손인석, 소방사 이지현, 박해민)은 만삭인 산모가 배가 많이 아프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 평소 산모가 진료를 받아 오던 대구 소재 산부인과로 이송 중이었다.
하지만 병원 도착 10분 전쯤 산모에게서 태아의 머리가 보이자 구급대원들은 응급상황임을 인지하고 재빨리 분만 세트를 준비, 응급분만을 위한 의료지도를 요청했고, 침착하게 대응한 끝에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을 도왔다. 현재 산모와 아이는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 친정아버지인 A씨는 해당 사건 직후 “119구급대가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히 도착하고, 잘 준비해 줘서 넷째를 건강히 순산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손인석 구급대원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 산모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내 가족처럼 보살펴 드리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