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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비대면 강의, 작년보다 절반 ‘뚝’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2-06-30 20:20 게재일 2022-07-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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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교협, 정보공시 분석<br/> 4년제 전체 신입생 33만1천여 명<br/>‘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학생 19%↑

코로나19의 여파로 대폭 늘었던 지난해 전국 대학의 비대면 강의 수는 대면 수업 확대로 인해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입생의 14%는 농어촌 등 기회균형 선발 전형을 통해 입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년제 대학 194곳의 신입생 선발결과 등 총 65개 항목이 공개 대상이다.


코로나19로 2020년 비중이 크게 늘었던 대학 원격강좌 수는 지난해 17만882개로 전년(34만793개)보다 49.9% 감소했다. 수강 인원도 지난해 771만3천명으로 전년(1천218만명)보다 36.7% 줄었다.


전문대에서도 지난해 원격강좌 수는 3만2천857개로 전년(9만3천285개) 대비 64.8% 줄어들었으며, 수강인원은 지난해 148만7천명으로 전년(346만4천명) 대비 57.1%로 대폭 감소했다.


올해 4년제 대학에 입학한 전체 신입생은 33만1천90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 비중은 14.3%(4만7421명)로 전년(12.7%)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전형으로, 기초생활수급자·농어촌학생·특성화고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이나 정원 내 고른기회전형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국공립대학의 기회균형 선발 비율은 19.3%로 사립대학(12.8%)보다 6.5% 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대학의 기회균형 선발 비율(17%)이 수도권(10.5%)보다 6.5% 포인트 높았다.


뿐만 아니라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에 설치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9% 증가했다.


4년제 일반대학의 올해 전체 계약학과 수는 230개로 지난해(234개)보다 1.7% 줄었다. 학생 수도 8천32명으로 지난해(7천986명)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계약학과 유형별로 보면 산업체 직원이 아닌 학생을 위한 ‘채용조건형’은 확대됐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올해 58개로 지난해(53개)보다 9.4% 증가했고, 학생 수는 3천18명으로 지난해(2천537명)보다 19% 늘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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