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숲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자선바자회 대부분의 물품은 포항후원회 회원 및 어린이재단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포항시학부모회장협의회 등 다양한 지역 기업 및 단체가 함께 준비하고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자선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지역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1인 10만원 상당의 여성용품키트가 지원되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목표로 했던 2천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역 내 취약계층 여학생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탁 포항후원회 회장은 “아직도 생리대 한 장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우리 모두 함께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함께 하고, 돕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자선바자회를 계기로 전염병으로 얼어 있었던 나눔문화가 조금이나마 다시 살아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포항후원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자 모임으로 현재 130여 명이 활동하며 지역 내 아동을 위한 기부와 의미 있는 행사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윤정미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