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직 퇴임 기자간담회<br/>“위대한 시민들의 동참과 응원<br/> 코로나 고통에서 가장 큰 힘 돼”<br/> 차기 지속 추진 한 가지 뭔가엔 <br/> 휴스타 꼽으며 인재 육성 강조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8년간의 시장직 수행과 관련한 소회를 밝히고 인재 양성의 지속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2014년 7월 1일 대구시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시작한 지 어느덧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재인 8년간 오랜 숙원이었던 통합신공항 건설의 토대를 다지고 취수원 다변화의 물고를 틔웠으며,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선정도 성숙한 시민의식에 힘입어 숙의민주주의의 새 역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미완의 사업과 난제도 남아있지만 민선 6, 7기를 거치며 쌓아온 대구의 혁신역량은 도약과 번영의 미래를 약속할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권 시장은 “재임 기간 중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것은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 동참과 응원이었다”면서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8년의 대구혁신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이제까지 쌓아온 대구혁신의 초석은 미래번영의 반석이 되어 위대한 대구를 더욱 빛낼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8기 대구시장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한 가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휴스타(HuStar) 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가 과거 3대 도시의 명성을 되찾으려면 산업구조 혁신이 계속돼야 한다. 인재를 키워내는 도시에 새로운 산업과 기업이 올 것”이라며 “민간주도형 성장을 추구하는 이번 정부 체제하에 반도체, 바이오, 환경 관련 대기업을 유치하려면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휴스타 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대구시가 3년 전부터 추진한 로봇, 물, 미래형 자동차,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신성장 산업 분야의 기업수요 맞춤형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라며 “업그레이드돼서 가속도를 내고 계속 추진됐으면 좋겠다.(후임자가 지속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한 가지를 꼽으라면 그것을 부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과분하게 사랑해 주시고 더욱 성숙하게 키워주신 대구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대구와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봉사의 길을 힘차게 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