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가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버스정류장 7곳에 설치한 쿨링포그 시스템<사진>을 6월말부터 본격 가동한다. 해당 정류장은 반월당역 2번 출구, 명덕역 6번·7번 출구, 약령시 앞·건너, 경상감영공원 앞·건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정수된 깨끗한 수돗물을 버스정류장 지붕에 설치된 노즐을 통해 분사하는 것이다. 미세한 물입자가 주변온도를 최대 5℃까지 낮추고, 공기 중 미세먼지 입자를 지면으로 떨어뜨려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중구 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쿨링포그 시스템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온도 28℃이상, 습도 65%이하일 때 10분 가동 후 10분 중단을 반복하며 자동 운행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냉각안개분사장치인 쿨링포그 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고 여름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