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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집중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2-06-14 20:03 게재일 2022-06-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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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하반기 본격화<br/>국제회의 대부분 대도시 차지<br/>기초지자체 당위성 강조 전략<br/>풍부한 행사 경험·인프라 홍보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예정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에 총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경주를 비롯해 인천·부산·제주 등이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북도는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개최 건수 분석 결과, 서울이 122건으로 가장 높고, 제주 40건, 부산 35건, 대전 18건, 인천 12건 순으로 대도시의 비중이 높은 만큼 기초지자체의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또 2012년 APEC 교육장관회의, 2015년 세계물포럼 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경험을 내세우고, 정부에서 공식 지정한 ‘국제회의도시’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와 역량, 경험도 강조할 방침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해 7월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하며 경북의 세계화에 날개를 달 예정이다. 경주는 석굴암, 불국사 등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역사적 품격이 깊어 세계 정상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줄 수 있다.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 구미, 울산 등이 인접해 세계 정상들이 궁금해 하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현장을 소개할 수 있다.


더불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답게 각국 정상들과 수행원, 언론인들이 머물 수 있는 충분한 호텔이 있으며, 2024년 증개축이 완료 될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의와 부대회의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 300만 도민의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경주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 콘텐츠를 구상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문화ㆍ체육ㆍ산업 등 분야별 지역출신 유력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해 ‘APEC 정상회의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300만 도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민간부문 붐업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9천720억원의 생산유발, 4천654억원의 부가가치유발, 7천908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국적으로는 생산유발 1조8천863억원, 부가가치유발 852억원, 취업유발이 1만4천438명에 달하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 국가발전 기여도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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