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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화 기록 김복영 씨 ‘기록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6-12 20:20 게재일 2022-06-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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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4만5천여 점 기증·기탁
안동지역에서 37년 간 근현대 안동문화를 기록하고 수집해 온 김복영(75·사진작가 겸 향토사기록가)씨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2일 경북기록문화연구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성남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서 개최된 ‘제3회 기록의 날’ 기념행사에서 안동의 문화유적과 문화재를 비롯해 문화계 인물, 문화행사, 주민생활사를 기록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김씨는 ‘현대안동’의 변화과정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동시에 평생을 수집·생산해 온 기록물 4만5천여 점을 지난해 민간기록단체(경북기록문화연구원)에 기증·기탁함으로써 개인 기록물을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시키는 활동에서도 큰 평가를 받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경북지부장·안동지부장 등을 지낸 김씨는 1984년 (사)안동문화연구회 창립을 기점으로 전통문화 발굴, 조사연구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동시에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정확한 대중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뜻을 함께 이진구(전 안동문화회관장), 임세권(전 안동대 사학과 명예교수), 임재해(전 안동대 민속학과 명예교수) 등 지역문화권 인사들과 매월 문화강좌 및 연구논문, 발굴자료 등을 묶어 ‘안동문화연구’를 발간했다. 안동문화연구회는 1997년까지 문화강좌 166회, 문화유적답사 137회, 회원발표 132회 등 지역향토문화 창달에 앞장섰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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