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회 교수팀, 암세포 증식·전이 조절 단백질 TN 발견<br/>대장암 세포의 증식 억제 효과 확인… 신약 개발 기대
영남대학교는 의생명공학과 김지회 교수 연구팀이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를 통해 대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사나 이람(Sana Iram) 연구교수가 제1저자, 김지회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질병 치료 타겟분자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국제생물고분자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 영향력지수(IF) 6.953)’6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암세포 증식과 전이를 조절하는 혈청 단백질 TN을 발견했으며, 이 단백질의 대장암 세포 특이적 증식 조절을 규명했다.
또 녹차에 풍부한 천연물에서 TN 단백질 활성 억제 물질을 발견해, 이 물질의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새로운 항암 약물 개발에 원천기술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3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암으로 특히 한국은 전 세계에서 대장암 발병률 1위 국가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항암 물질이 개발돼 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대부분 항암제는 그 효과와 부작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특히 대장암 치료에 특이적인 효과와 안전성이 보장된 항암제 개발을 위한 특이적 타겟과 활성 억제 물질 개발에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김지회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가 현재 대장암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TN 단백질의 대장암 발달과 전이 조절 기작을 명확히 규명하고, 더욱 효과적인 TN 활성 억제 물질을 개발해 현 대장암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후속 연구 계획을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