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등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 환경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실천하는 청소년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포항 대도중학교 좋은환경활동예술가 동아리 학생들이 그들이다.
1,2학년 10여 명으로 구성된 이 동아리는 조향미 담당 교사의 지도 아래 자연을 지키고 미래환경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공부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줍깅과 정크아트.
학생들은 학교 주변과 동네 주변에서 ‘줍깅’(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주운 페트병 등 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업사이클링화 시킨 정크아트로 창작활동을 해보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어떻게 악영향을 끼치는 지에 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폐 페트병으로 정크아트 작품을 완성한 한 학생은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쓰레기와 무지한 행동으로 자연이 병들어 가는지 스스로 체험하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됐다”며 “동아리 뿐 아니라 학교 교육에서도 자연과 환경에 대해 깊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향미 교사는 “좋은환경활동예술가 동아리는 환경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구성되었으며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생 중심 환경 탐구 프로젝트와 생태계와의 공존을 위한 활동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지은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