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통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최종 선정… 5년간 224억 투입<br/>셀룰로스 나노섬유 생산·부품화장비 등 연구 장비 구축하기로
시는 탄소 중립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대응하고자 자원 순환형 셀룰로스 나노섬유 소재 산업화센터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자원 순환형 셀룰로스 나노섬유 소재 산업화센터구축사업은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과 화학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매스 자원인 셀룰로스를 나노섬유로 소재화하고 이를 자동차, 에너지, 전자, 생활용품 등 사업 전반에 주요 소재로 활용해 자원 순환형 산업구조로 전환을 촉진하고 산업 활동의 생산과 소비, 폐기, 재생원료 활용의 친환경·저탄소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2022년부터 5년간 224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24억원)을 투입해 경산4산업단지 내에 부지 3천㎡, 건축 전체면적 2천500㎡의 산업화센터를 건립해 셀룰로스 나노섬유 생산 및 부품화장비, 신뢰성 검증과 친환경 시험 인증장비 등 연구 장비 52종을 구축해 제품화 기술지원, 제품 신뢰성 및 친환경 인증, 국내외 산학연 기술정보 교류 협력 망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셀룰로스 나노섬유(CNF)는 식물의 구성성분인 셀룰로스를 나노화해 만든 소재로써 가벼우면서 강도가 뛰어나고 생분해성 또한 우수해 최근 자동차 내·외장재, 기능성 섬유, 건축재료, 화장품 첨가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에 경량 고강도 CNF복합소재 상용화 기술 적용을 통해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소재 분야의 상용화 기술 확보를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시너지 효과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친환경, 저탄소 소재부품 분야에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산업전환의 한계에 직면한 기업들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미 추진 중인 탄소복합소재, 타이타늄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셀룰로스 나노섬유 사업 추가 선정으로 경산시가 미래 신소재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