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바로 코 밑이다.
위기의 지방자치를 구하는 방법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일이다. 지방자치는 저절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
현재 경주시장 선거에는 국민의 힘 주낙영 현 경주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의 한영태 경주시의회의원 두 사람이 경주발전의 적임자라며 시민들의 한표,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경주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이자 자동차 산업 등 경제산업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한수원, 원전, 방폐장 등 원전산업이 점차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원전 메카이기도 하다. 이러한 반면에 인구 감소 위험이 높은 관심지역이며, 우량기업, 대학 등 부재로 젊은 층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는 등 점차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또한 기업지원 등 타 지역에 비해 기업지원 전문연구센터를 유치해 지역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주경제의 활성화도 간과할 수 없다. 하나하나 찾아보면 미래를 바라보는 경주가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일들이 산더미이다.
이러한 지역의 여러 현안을 해결해 나가고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으로 연계되기 위해서는 처음도 끝도 무엇보다 시민들의 욕구가 뭔지, 현재 경주의 현실을 파악하고 타파해 나갈 인물이 가장 중요하다. 경주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그리고 지방정부의 한계는 돈이다. 예산이 없이는 아무리 좋은 계획도 성사되지 않는다. 주민을 위해 4년간 경주 살림을 살아갈 리더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듯이 경주가 새롭게 변모하기 위해서는 뭐니 뭐니 해도 시민들의 가려운 등을 긁어 주고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
또한 유권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시민과의 약속 이행이다. 예비후보자가 제안한 지역발전 공약과 정책을 바꾸거나 변경하지 말아야하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시민과의 협의를 통해 갈등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에 우리 유권자들은 허황된 공약보다는 좀 더 건설적이고 실현 가능성 있는 자에게 한 표를 행사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희망사항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려면 풍부한 경험과 시민과의 공감 및 소통능력이 확실한 후보가 우리에게는 절실히 필요하다. 한번 결정을 하면 4년을 가야한다. 지금까지 우리 손으로 선출한 단체장을 지켜볼 때 탁월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능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한 것을 보면 이번 경주시장 선거 역시 그런 능력을 갖춘 후보가 선출되기를 많은 시민들이 바랄 것이다.
그동안 경주발전을 위해 쏟은 많은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경주가 그 어느 도시 보다도 행복하고 잘 사는 누구나 살고 싶은 경주가 되기를 희망하지 않는 시민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경주가 앞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여러 가지 역경을 이겨내야 할 일들이 산재해 있다. 가정에도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식구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가장의 역할이듯이 우리 시민들이, 우리 경주가 힘들 때 과감하면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다. 이런 결실을 얻으려면 그에 응당한 사람을 우리 손으로 뽑아야 되며 이것이 우리 시민들이 해야 할 책무이다.
4년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 그래서 경주가 꼭 필요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 능력없는 사람을 뽑으면 그 4년은 우리 모두에게 지겹고 힘든 고통의 시간이 될 것이다. 지금 경주가, 그리고 미래의 밝은 경주를 위해서는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는 유권자들은 깊은 고민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시민들은 소중한 한 표가 앞으로 4년을 넘어 희망 가득한 미래경주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