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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미래 100년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

등록일 2022-04-24 19:48 게재일 2022-04-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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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성주군체육회 수석부회장

성주군은 미래 100년 건설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확정, 전국 최초 단일 농작물 연소득 6천억원 달성(참외), 동서3축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계획 확정, 선남~대구 다사간 국도 30호선 6차로 확장, 각종 국지도 및 지방도 확장·신설,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SOC(사회간접자본)사업 추진 등 성주군이 경북의 교통·경제·관광·주거의 중심허브로 도약할 용트림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변혁의 시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성주군을 올바르고 강력하게 이끌 리더의 존재다.

그러면 어떤 리더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일까?

리더의 최우선 조건은 청렴이다. 청렴을 더하지 않는 능력과 소신은 바퀴없는 자동차와 같다.

아무리 능력이 있고 추진력이 있다한들 청렴하지 않는 리더는 구성원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지지받지 못한다. 무슨 일이든 할 때 마다 의심받고 부정적인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잘 보여주듯이 국민들의 청렴에 대한 지지와 갈망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리더는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그 핵심가치를 발굴하여 현실화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는 지난 3년간 연소득 5천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유지해왔고 지난해에는 5천534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소득을 올려 순항중이다.

앞으로 성주군의 참외 산업은 쾌속으로 항해할 수 있는 돛을 달아야 하는 시점이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의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의 경제에서 온라인 경제로 급격하게 경제의 기울기가 기울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농업부문에서도 흐름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각종 농산물이 백화점, 마트가 아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정으로 배달되고 소비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 최근 몇 년간 성주참외는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쿠팡, 마켓컬리 등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성장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도 5월에 개최할 예정인 참외 페스티벌은 메타버스(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를 기초로 한 축제를 개최, 온라인 경쟁력을 높이고 젊은 소비자층에게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그 결과가 기대된다.

이처럼 성주 참외의 미래를 위해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패턴 변화를 읽고 대응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진 리더가 필요하다.

과거 관료주의식 탁상행정을 펼치던 시기를 지나 현재는 현장중심으로 발로 뛰는 인재가 필요하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상황에 맞게 추진 할 수 있는 리더를 주민들은 원하고 있다. 집무실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군수 보다는 마을에서 만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군수가 주민들에게는 훨씬 인간적이고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까?

또한, 지역사회에서 행정을 이끄는 절대적인 힘은 예산의 확보다. 특히 국·도비 확보에 따라 지역의 발전 속도가 천차만별로 차이가 난다. 내 집 드나들 듯이 중앙부처, 도청을 방문하고 또 방문해서 그들에게 성주군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기틀을 잡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리더의 중요한 요건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 경험의 유무이다.

“어떠한 사람의 지식도 그 사람의 경험을 초월하는 것은 없다”라는 J. 로크의 말처럼 지도자로써 여러 가지 실적을 쌓고 난관을 극복해 본 사람의 능력치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미국 대통령 중임제가 대표적인 예가 되지 않을까? 지난 몇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의 연속성과 성공 확률을 높혀 줄 수 있는 기대감에 국민들은 전임 대통령에게 많은 지지를 해주었고 연임을 통해 선임된 대통령은 리더로써의 능력을 발휘해왔고 지금의 위대한 미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이 성주군은 미래 100년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풍요롭고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성주를 만들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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