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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박씨 정랑공파 유물 예천박물관으로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2-05-19 18:34 게재일 2022-05-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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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등 고서 1천809점 기탁<br/>문화재급 자료 상당, 가치 우수
[예천] 예천박물관은 함양박씨 정랑공파 후손인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박재묵 명예교수로부터 문화재급 가치를 지니고 있는 독서록(讀書錄)을 포함한 고서 1천809점을 기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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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물은 박재묵 명예교수가 오랫동안 집안에서 소장하던 것으로 예천박물관에서 지역 유물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탁하게 됐다.

1천809점 기탁 유물 중 조선시대 임금 하사품임을 상징하는 도장인 ‘선사지기(宣賜之記)’가 찍힌 조선전기 금속활자본(을해자) ‘독서록’을 비롯해 ‘증간교정왕장원집주분류동파선생시’, 선조연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운서인 ‘고금운회거요’ 등 문화재급 자료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집안에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유물을 고향인 예천군에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료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기탁된 고서 정리가 끝나면 3천여 점 고문서를 추가로 기탁 받을 예정이며 귀중본 유물을 선별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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