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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활 직결된 경제 문제 집중해야”

등록일 2022-05-10 20:23 게재일 2022-05-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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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 출범… 국내외 무겁고 힘든 국가적 과제 산적<br/>“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통령 바라”… 각계각층 기대·희망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청사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측 경축사절단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과 접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각료들과 더불어 본격적인 국정운영을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의 출범에 맞춰 지역 각계각층 국민들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내비쳤다.

김강석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회장은 10일 “새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및 수도권과 지방간의 양극화와 저성장의 위기 해소를 통해 지역이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발전에 힘써 경제 성장을 되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따른 원자재값 폭등, 과도한 노동규제정책에 따른 최저임금·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장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과도한 규제 개선과 함께 중소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민간경제의 기반을 마련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또, “심각한 수도권과 지방간의 양극화 해소를 통해 지역이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발전에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지금 세계경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강대국의 분쟁에서 파생되는 어려움이 산적해 있고, 우리 대한민국도 앞으로 짊어지고 나가야 할 무겁고 힘든 국가적 과제들이 많이 있어 잠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새 정부는 우선 국민 생활과 직결된 경제 문제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코로나19 정국으로 고통받는 전국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과 세제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경제위기 최일선에서 사활을 걸고 각고의 노력을 다하는 기업에는 각종 규제를 개선해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보장하고, 어려운 경제여건들을 슬기롭게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흥수 대구시 의사회장은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대응에 있어 의료현장 전문가 의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할 것과 이를 지원하고 의료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보건부를 독립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또 3차병원, 수도권으로 편중된 의료의 쏠림을 바로잡기 위해 지역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응급·중증외상·분만 등 필수의료의 붕괴를 더이상 방관하지 마시고 튼튼한 제도적 울타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경주에 살고있는 김명희(62·경주시·자영업)씨는 역사문화도시 경주발전을 이끌 신라왕경 복원사업에 대한 국비지원과 함께 ‘역사문화관광 특례시’지정이 이루어지길 바랬다. 또 지난 정부 탈원전으로 인해 경주 원전산업이 상당한 타격을 받아왔다며 원자력공공기관설치 등 원전산업활성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


손상득(59ㆍ농업·영양읍 상원3리 이장)씨는 “농업은 나라의 근간이다. 농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많은 정권들이 오로지 임기응변식 땜질정책만 일삼은 결과 타 산업분야에 비해 농업분야 발전은 더디게 진행됐고 경쟁력도 현저히 떨어졌다”며 “농업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준(69·청송읍 )씨는 “청년일자리, 자영업자 등도 당연히 돌봐줘야 되지만 소홀해져가는 작은 농촌마을도 구석구석 면밀히 잘 살펴서 작은 농촌마을도 그곳에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도시민만 국민이 아니라, 농촌 산골지역 주민도 국민인 만큼 차별 없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통령이 되어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민(45ㆍ자영업ㆍ문경시)씨는 “지난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이 국민의 삶을 힘들고 지치게 했다. 집값은 오르고 일자리는 찾기 힘들며 청년들은 설 자리가 없었다. 지역을 지키며 살고 있는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시대를 열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득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지역에서 체육 분야는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으나, 실내체육관의 노후화 등 아직도 체육 인프라와 재정이 부족해 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인프라 확충과 재정지원을 통해 지역의 전문체육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전문 인력을 활용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에 필요한 지원을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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