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길숲의 특징은 산책로 중간 중간에 철로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숲길을 조성하면서 철로를 모두 걷어내지 않고 남겨둔 것이 포항의 새로운 명물이 되었다.
포항철길숲은 옛 포항역 북측 2.3km 구간과 포항역에서 효자역까지 4.3km 구간으로 조성되었다. 또 현재 효자역에서 연일읍 유강코아루 4차까지 2.7km구간이 더 확장되어 올 10월 준공 계획으로 숲길이 조성되고 있다. 새로 조성되는 구간에는 현재도 화물열차가 운행되는 구간이 있다. 기찻길 옆으로 숲길이 조성되고 있는데 산책 중에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계절별로 길의 특색을 느낄 수 있다면 시민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으리라 기대해본다. /김주영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