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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공약 국정과제 반영, 도약 轉機로

등록일 2022-04-28 18:06 게재일 2022-04-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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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등 대구시와 경북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제안한 지역공약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가 27일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에 이같은 내용이 확인되며 대구경북 대선공약 이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구가 제안한 7대공약 15대 과제는 통합신공항 조속추진과 5+1 미래신사업 육성,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등이 있고, 미래 디지털데이터산업 거점도시 조성 등 세부과제로 46개가 있다. 또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조기건설을 포함 광역교통망 확충, 신한울 3.4호기 건설, 백신바이오산업 육성 등의 7대공약 15대 과제를 제안했다. 특히 대구와 경북의 공통과제이자 핵심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건설은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제시한 15대 국정과제 76개 실천과제에 포함됨으로써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추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문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경제성을 높이고 조기에 완공하느냐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부산 가덕도신공항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된 이상 가덕도신공항에 뒤지지 않는 공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역사회가 주력해야 한다. 가덕도 신공항은 2035년 개항으로 설계돼 있으나 통합신공항은 2028년 개항이 목표다. 통합신공항이 공항 활성화 등을 통해 선점효과를 낼 수 있다면 규모면에서 불리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공항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공항 개항에 따른 신공항 주변 경제활성화 등 지역경제를 끌고 가는 새로운 먹거리로서 신공항을 육성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새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주도 정책을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지방을 살리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국가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구경북 대선공약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는 것을 계기로 대구시와 경북도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해야 한다. 정부의 적극적 협조가 가능한 분위기에서 지역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뒷받침된다면 소멸위기에 빠진 지역에도 희망이 있다. 윤 정부 출범과 더불어 지역의 성공적 도약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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