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쯤 경주시 연동항 내에서 어선 A호(3.28t급·감포선적)가 입항하던 중 “기관실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선장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배에서 물을 퍼내고 있던 승선원 2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배 밑바닥 중앙 부분에 구멍이 난 것을 확인하고 간단한 보수 작업으로 물이 더는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했다.
A호는 연동항으로 입항하던 중 저수심에 접근해 운항하다 배의 선저 부분이 해수면 바닥에 긁혀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A호는 인근 조선소로 인양된 상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항구 주변은 저수심이 많기 때문에 출입항 시 저수심 근처에 접근하지 말아야 하며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구명조끼를 항상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