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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코스닥 상장사 영업익 ‘뚝’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2-04-18 20:24 게재일 2022-04-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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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의 2021년 경영실적 분석<br/>총매출 4조1천억으로 늘었으나<br/>영업이익은 1천억, 32.7% 줄어<br/>유가·원자재가·물류비 상승 영향
구미상공회의소가 한국거래소와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본사 구미소재 코스닥 상장사의 2021년 경영실적’을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구미상의에 따르면 2022년 4월 현재 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수는 2천503개사이며, 본사가 경북에 소재한 기업은 41개사로 전체의 1.6%를 차지한다. 이 중 구미지역에는 20개사로 경북의 48.8%를 차지하고 있다.


본사가 구미에 소재한 20개 코스닥 상장사 중 19개사가 수출기업이며, 중견기업은 7개사, 나머지 13개사는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모바일 및 전자부품 분야가 5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장비 4개사, 반도체 4개사, 자동차부품 4개사, 첨단소재 1개사, 의료용품 1개사, 소프트웨어 1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20개 코스닥 상장사의 총 고용인원은 약 5천명으로 구미국가산단 전체 고용인원 8만3천185명의 5.8%를 차지한다.


이들 코스닥 상장사의 2021년 총 매출액은 4조1천275억원으로 전년 3조9천102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2021년 구미산단 총 생산액 39조6천979억원의 10.4%를 차지한다.


반면, 2021년 총 영업이익은 1천273억원으로 전년 1천892억원 대비 32.7% 감소했고, 총 당기순이익은 5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1%, 매출액순이익률은 1.2%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유가·원자재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20개사 중 매출액 상위 업체는 탑엔지니어링(1조848억원), 원익큐엔씨(6천241억원), 피엔티(3천777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영업이익 상위업체는 원익큐엔씨(867억원), 피엔티(544억원), 월덱스(40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은 “코스닥 상장사가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더욱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서 상장 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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