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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4차, 60대까지 확대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2-04-13 20:38 게재일 2022-04-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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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증·사망 예방효과 유지”
정부가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4차 백신 접종을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3차 접종을 마친 후 4개월(120일)이 지난 60대 이상 연령층 약 1천66만명에 대해 4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추진단은 최근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가 60대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고, 사망자 10명 중 6명 이상이 80대 이상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60대 이상의 경우 이미 대상자의 약 90%가 3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데다 위중증 환자·사망자 대다수가 고령층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미접종자 대비 3차 접종자의 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100%에 달했지만, 지난달 5주차에는 위중증 예방 효과가 90.2∼94.5%, 사망 예방 효과는 90.5∼92.4%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반적으로는 아직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는 이보다 더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미리 접종 일정을 수립한 것이다.


추진단은 또한 국내외에서 진행된 4차 접종 연구 결과, 뚜렷한 중증·사망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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