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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소방관, 횟집 화재 발견 9분만에 진압

김민지 기자
등록일 2022-04-11 20:47 게재일 2022-04-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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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소방서 조지형 소방장

포항의 한 횟집에서 발생한 화재를 휴무 중이던 소방관이 우연히 발견한 뒤 신속히 대응해 큰 피해를 막았다.

11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쯤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횟집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주변 산책로를 걷던 영덕소방서 소속 조지형<사진> 소방장이 폭발음을 듣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조 소방장은 횟집 안에 있던 손님들을 대피시키고 소화기 6대와 인근 해수공급업체의 해수공급관을 이용해 9분만에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소방대는 화재 재발방지를 위해 추가 방수 및 화재요인 제거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 불로 인해 소방서 추산 21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조 소방장의 빠른 대처로 대형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조지형 소방장은 “어떤 소방관이라도 당시와 같은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면 본능적으로 행동했을 것”이라며 “큰 피해가 나지 않아 다행스럽다, 현장에서 화재진압을 도와 소화기를 가져다주고 협력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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