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서장 이희석)는 11일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칠곡농협 태전지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15일 낮 12시45쯤 40대 여성 B씨가 자신의 계좌에서 불안하고 초조해 보이는 모습으로 1천만원을 찾으려 했다.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며 그 사용처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B씨를 유심히 지켜본 A씨는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보이스피싱으로 확인한 뒤 B씨를 안정시키고 귀가조치했다.
당시 B씨는 ‘사채 보증을 쓴 딸을 납치했다, 성매매를 시켜 돈을 갚게 하겠다’는 자녀 납치를 빙자한 보이스피싱범의 협박 전화에 속아 은행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