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함창농협 회의실에서 대한잠사회(회장 임석종, 서울특별시 소재) 주관으로 양잠 전문가를 초빙해 지역 양잠농가를 대상으로 뽕나무 관리, 누에사육, 양잠산물 유통 등에 대한 특강을 개최했다.
뽕나무를 재배해 누에고치를 생산하는 과정을 양잠(養蠶)이라 하는데 상주는 1970년대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화학섬유에 밀려 쇠퇴기를 거쳤지만, 상주 양잠산업은 기능성 양잠산업 분야로(식품용, 악기용, 미용 등) 눈을 돌려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 상주시에는 96농가가 44ha의 뽕나무를 재배하며 양잠산업의 명맥을 유지해 가고 있는데, 이 중 누에고치를 생산하는 농가는 30여 호다. 비록 쇠퇴한 산업이지만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한 누에사육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