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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기 비제조업부터 개선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03-30 18:25 게재일 2022-03-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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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등 체감경기 영향<br/>대구·경북 4월 경기전망지수<br/>79.3으로 전월 대비 1.9p 올라<br/>국제유가·원자재비 급등 탓에<br/>2월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 
올해 4월 지역 경기전망지수는 국제유가 등 영향에도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전망된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최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67곳을 대상으로 한 ‘2022년 4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경기전망지수(SBHI)는 79.3으로 전월(77.4)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미크론 유행 정점 지연가능성이 대두하고,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급등 영향으로 인한 경기불안 심리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비제조업 상승세가 지역의 전산업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84.9로 전월(85.2)보다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73.1로 전월(68.8)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대구는 73.2로 전월(72.1)보다 1.1포인트, 경북은 86.4로 전월(83.5)보다 2.9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77.5→79.7), 수출(89.7→90.4) 경상이익(72.8→74.9), 자금조달사정(72.6→74.7)이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생산(89.4→86.7), 원자재 조달사정(82.6→78.9)은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설비수준(제조업)(101.8→101.6), 제품재고수준(제조업)(102.3→103.1)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고용수준(전업종)(91.6→90.2)은 부족을 각각 전망했다.


올해 2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3%) 보다 0.9% 포인트 낮은 70.4%로 전월(72.1%)보다 1.7%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8.4%로 전월(70.0%)보다 1.6% 포인트, 경북은 72.4%로 전월(74.2%)보다 1.8% 포인트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59.4.0%)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54.5%), 인건비 상승(53.7%), 업체 간 과당경쟁(30.2%) 등 순을 보였다.


전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환율 불안정이며,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를 꼽았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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