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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여행객들 다니는 길목 쓰레기더미 방치

이순영 시민기자
등록일 2022-03-29 20:06 게재일 2022-03-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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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아라예술촌과 과메기문화관 사이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포항의 주요 관광지인 남구 구룡포읍 일본인가옥거리 일원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인가옥거리 주변은 시민들이 모아둔 각종 쓰레기가 곳곳에 쌓이고 방치돼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본인가옥거리 주변은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아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이곳 주민들 등에 따르면 봄철을 맞아 주말이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 윤모(61) 씨는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이니 구룡포 주민들이 버려둔 것 같다. 경기도에 사는 지인을 모시고 왔는데 아주 불결해 했다”면서 “꼭 이 장소에 쓰레기를 모아야 된다면 적당한 공간의 쓰레기 보관소를 설치해서 말끔하게 관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에서 온 관광객 박모(65) 씨는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쓰레기가 쌓여 있으니 보기에 흉하다. 다른 곳에 쓰레기를 모아 둘 수는 없느냐?”고 하면서 “외국인들이 이런 모습을 볼까봐 창피스럽다. 날씨가 더워지면 악취도 날 텐데….”라며 빠른 개선을 촉구했다.


시민 김모(61) 씨는 “산책을 하다보면 일본인가옥거리 주변으로 쓰레기가 곳곳에 쌓여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쓰레기는 늘어만 가는데다 누군가 박스 등 일반 폐기물까지 버리고 가 문제가 심각하다”며 “더 늦기 전에 빠른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순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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