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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구미에 웨이퍼 공장 증설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2-03-29 19:58 게재일 2022-03-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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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와 1조500억 투자 MOU 체결<br/>2024년까지 준공, 1천여명 채용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와 SK실트론 장용호 대표, 장세용 구미시장이 29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SK실트론 12인치 웨이퍼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 구미시가 SK실트론과 반도체 웨이퍼 분야 1조495억원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9일 오전 11시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 SK실트론 장용호 대표, 장세용 구미시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SK실트론 12인치 웨이퍼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고품질 웨이퍼 선두기업인 SK실트론이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증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한 구미시가 시장을 단장으로 ‘SK실트론 증설투자 유치·지원TF’를 구성해 2021년 7월부터 9개월여 동안 다양한 유치 및 지원 방안을 검토한 결과물이다.

SK실트론은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2024년까지 구미국가3산단 내 4만2천716㎡ 규모의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건설, 1천여 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 대기업의 수도권 및 해외 이탈로 인한 피해 의식이 구미경기 회복의 최대 악재로 작용했지만, SK실트론의 이번 대규모 투자가 구미 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구미시가 ‘소·부·장 강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SK실트론은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분야에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정하는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미래 성장 가능성과 산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역과 기업의 상생을 위해 투자를 결정해 준 SK실트론 장용호 대표께 감사드리며, 42만 구미시민들과 함께 이번 투자를 기뻐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SK실트론을 비롯해 원익큐엔씨, 코오롱인더스터리, PI첨단소재, 피엔티 등 이차전지,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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