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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선 선거사범 83명 적발… 2명 구속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03-13 20:28 게재일 2022-03-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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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벽보 훼손, 선거폭력 등
대구지역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사범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83명을 입건해 2명을 구속하고, 1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또, 나머지 63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현수막·벽보 훼손, 허위사실유포, 선거폭력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현수막·벽보 훼손 등이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사실유포 9명, 선거폭력 4명 등을 보였다.


실제로 공식 선거기간 대구 동구에서 선거운동원 2명을 폭행하고, 대선후보 현수막 6개를 훼손한 A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또,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지 말자는 인쇄물 700여매를 게시한 B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구지역 선거사범은 19대 대선(50건, 54명 단속)보다 단속 건수와 인원이 각각 80%, 5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대헌 대구경찰청 수사2계장은 “선거사건 공소시효가 당해 선거일로부터 6개월로 단기인 점을 감안해 수사 중인 사건을 신속·공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며 “제8회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선거사범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해 공명 선거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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