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식물·미래농업과 등<br/>전체 4개 학과·신입생 72명
[상주] 농업 중심도시의 제반 여건을 기반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특성화 고등학교가 개교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상주시 모동면에 공립 농업계 특성화고교인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교장 이규만)가 문을 열었다.
이 학교는 미래 농산업을 선도할 취·창업 역량을 갖춘 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교육부 20억원, 상주시 47억원, 경북도 35억원, 경북교육청 145억원 등 총 247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립했다. 일반고인 중모고를 교육부 학과재구조화사업과 연계해 농업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학교로 개편한 것이다. 학교 설립 배경은 산·관·학의 유기적인 연계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 상주시에는 대규모 스마트팜혁신밸리가 조성 중이고,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이전 준비를 하고 있으며,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내 청년농산업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런 주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실제 현장에 필요한 기술과 이론뿐만 아니라 미래 농산업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교육도 가능하다.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는 스마트식물산업과, 미래농업경영과, 스마트동물산업과, 미래곤충산업과 등 총 4개 학과 72명의 신입생으로 문을 열었다.
6차산업(1차산업×2차산업×3차산업) 융복합 교육과정을 비롯해 방과 후 특화 교육, 청년리더 양성 교육, 글로벌 현장학습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