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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시민 힘으로 지켰다”

박동혁·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03-01 20:31 게재일 2022-03-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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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지역 정치권,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 대시민 담화문’ 발표 <br/>차질없는 상생발전 강조… 하나된 목소리 낸 시민들에 감사도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합의와 관련해 포항지역 정치권이 포스코와 지역 상생발전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 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28일 포항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 관련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정재 의원은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불과 10여일 만에 40만 명이 서명에 동참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용광로보다 뜨거웠던 시민들의 하나된 목소리는 큰 울림이 돼 경제계와 산업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확산됐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포스코지주사 서울 설치 계획 철회와 포스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를 골자로 한 ‘합의서’를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 51만 시민 여러분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언론인 등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포항시민과 포스코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온 영광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포스코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지역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함으로써 포항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여, 온 국민과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포스코가 포항을 위한 진정성이 있는 지역 상생협력사업을 마련하고 후속 조치들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한편, 포스코와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혁·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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