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멜로디 로드(노래하는 도로)는 도로에 홈을 파내서 소리를 만드는 럼블 스트립을 응용한 것으로 차량이 지나갈 때 바퀴의 마찰을 특정 주파수 영역대가 되도록 유도하여 음악이 되도록 만든 것이다. 운전자를 위한 졸음운전방지용으로 효과적이다.
이 럼블 스트립은 덴마크의 조각가 스틴 크라럽 젠슨이 세계 최초로 고안하여 1995년 10월 질링(Gylling)이라는 도시에서 처음 적용되었다.
국내에서는 2007년 10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도리JC 판교방향에 설치된 것이 최초이나 야간에 귀신 소리가 들린다는 주변 주민들이 민원이 많아 2010년 10월 폐지되었다. 당진영덕고속도로 가장교도 비슷한 시기에 민원으로 폐지되었으나 2014년 9월부터 재설치되었다.
포항 오천5터널은 2019년 3월 29일 오전 10시 39분께 시멘트를 싣고 가던 레미콘 차량이 앞서가던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고 사고로 레미콘 차량 운전자가 숨지고 차 앞부분이 모두 불탄 아픈 기억이 있는 터널이다. 그래서 ‘아빠 힘내세요’ 가사가 더 마음을 아린다. 오천5터널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이 노래를 들으며 더욱 세심한 안전운전하길 바래본다.
/서종숙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