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구축에<br/>올해부터 다양한 지원 사업 시행<br/>하반기엔 대구웨딩 페스티벌도
대구시는 지난해 대봉동 웨딩 의류봉제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2018년 중소벤처부가 지정한 중구 대봉동 ‘웨딩 의류봉제 소공인 집적지구’는 드레스, 턱시도, 한복 등을 제작하는 의류봉제 소공인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미용, 주얼리, 여행사 등 웨딩 관련 소상공인 200여 업체가 밀집해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웨딩 특화지구이다.
시는 그동안 대봉동 웨딩골목 활성화를 위해 14억 원의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지원사업’을 시행했고, 지난해에는 총 사업비 23억8천만 원을 투입해 ‘웨딩 의류봉제 집적지구 공동인프라’로 392.49㎡ 지상 3층 규모의 웨딩산업 비즈니스센터를 구축했다.
센터는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램 실습을 위한 교육장, 정보공유와 소통을 위한 컨퍼런스룸, 그 밖에 제품 홍보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사업유형별 컨설팅, 온라인 마케팅 및 장비활용 교육, 제품 전시 및 홍보 등 업체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또 3D 프린터, 고속 조각기, 레이저 커팅기·마킹기, 자동사절 재봉기 등을 구비한 공용장비실, 고성능 카메라 및 셀프스튜디오 등 다양한 최신 장비와 부대 시설을 지역 소공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과 지역 웨딩산업 홍보를 위해 대구웨딩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페스티벌에는 120여 개 업체가 기업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웨딩 체험 행사, 웨딩 패션쇼, 전통혼례 시연, 메이크업 경진대회, 예비 신혼부부 초청 토크 콘서트, 다문화 가정 결혼식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릴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 웨딩페스티벌 개최가 대봉동 ‘웨딩 의류봉제 소공인 집적지구’의 발전은 물론 인근의 ‘봉산문화거리’ 및 ‘김광석 다시 그리기 거리’ 등에 효과가 파급되는 등 지역 상권 및 관련 산업 전반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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