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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울릉 고로쇠 TV서 편하게 산다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2-02-20 20:34 게재일 2022-02-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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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N, 울릉군산림조합과 협업<br/>지역채널서 내달 18일까지 판매
HCN의 울릉도 ‘우산고로쇠’ 상품판매방송 모습. /HCN 제공

HCN이 울릉도 ‘우산고로쇠’수액을 TV를 통해 판매 중이다.

HCN은 지난 19일부터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나무 수액 ‘우산고로쇠’를 HCN을 비롯한 전국 케이블TV 지역방송에서 판매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고로쇠 나무 수액의 경우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만 채취하고 유통기한도 짧기 때문에 매우 귀하다.

그만큼 물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TV를 통해 팔리기 어려웠지만, HCN이 작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증특례를 통해 상품판매방송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고로쇠 나무 수액과 같은 중소 규모 물량의 상품 판로가 열린 것이다.

이번 우산고로쇠 판매는 HCN이 울릉군산림조합과 협업한 것으로 지역 농가에 경제적으로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로쇠는 ‘골리수(骨利樹)’라는 어원에 나타나듯이 ‘뼈에 이로운 나무’로서, 만물이 소생하는 경칩에 고로쇠 나무를 베어 그 수액을 마셨다는 이야기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도 나와 있다. 식수 대용으로 마실 수 있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밥을 지을 때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은 연중 미세먼지가 없는 청정 지역 울릉도에서 채취한 수액으로 산림청에서 정한 관리지침을 준수해 생산된 상품이며, 3회 필터 처리 및 비가열 자외선 살균 처리로 더욱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홍기섭 HCN 대표이사는 “지역방송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울릉도를 비롯한 지역 곳곳의 우수한 특산품들을 소개하고, 농어민들의 이야기를 담아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우산고로쇠’ 상품판매방송은 전국 케이블TV 지역채널을 통해 편성되며, HCN에서는 채널 1번을 통해 2월 19일부터 3월 18일까지 매일 오전 8시, 11시, 오후 5시 방송 시간에 구매할 수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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